23.8.2~6 홍콩 여행(5) :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따라하기
Day 2 in Hong Kong
홍콩 여행 2일차
INDEX
- Hing Kee Restaurant
- 에그타르트

Hing Kee restaurant 구글 검색 이미지
홍콩섬 관광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는 전 맥주로 하루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 첫째날에 봐뒀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에서 가장 핫한 음식점으로 보였던 Hing Kee Restaurant에서 맥주한 잔 하기 위해 다시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Hing Kee Restaurant은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라는 방송에서 호뱅(홍콩식 굴전) 맛집으로 소개되어 이미 유명한 곳이다. 이렇게 더운 나라에서 굴을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다니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들어가자마자 호뱅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다.


정확한 메뉴명은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편의상 우리가 부른 호칭으로 말하자면
1. 마라오이무침
오이를 좋아하다보니 오이무침을 많이 먹어봤지만 마라향이 나는 오이무침은 처음 먹어봤다.
처음에 마라향이 확 들어와서 뭐지? 햇는데 이거 진짜 맛있다.
한국에서 팔면 무조건 다시 먹으러 갈 의향 있다.
2. 족발탕
생긴거만 봐선 한국에서 파는 다데기 풀어진 순대국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매콤한 맛은 전혀 없고 식초가 들어갔는지 새콤한 맛이 강했다. 그리고 생강을 아낌없이 덩어리째 넣어주셔서 생각 향이 아주 진동했다.
생강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불호였다.

애피타이져를 먹으며 맥주한잔 하고 있던 중 등장한 메인 음식 홍콩식 굴전 호뱅
큰 사이즈를 시키긴 했지만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한번 놀라고, 전이 아니라 튀김에 가까운 비주얼에 두번 놀라고, 마치 후라이드 치킨이 생각나는 냄새에 세번 놀랐다.
같이 곁들이는 매콤한 소스도 같이 주셨는데 처음에는 온전한 맛을 느끼고자 소스 없이 먹어봤다.
잘 익은 굴을 후라이드치킨 튀김옷으로 감싼 느낌이었다. 겉바속촉
진짜 맥주 안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느끼해질 때 쯤 소스와 찍어 먹어봤는데 새콤하면서 칠리소스 정도의 매콤한 맛이 호뱅과 조합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이름을 모르니 편의상 바지락탕으로 불렀다.
호뱅을 다 먹고 추가로 국물음식을 먹고싶다는 생각에 바지락술찜 처럼 보이는 비주얼을 가진 메뉴를 주문해 봤는데 그 맛은 전혀 달랐다.
족발탕과 마찬가지로 새콤한 맛과 생강 향이 강했기 때문에 이 메뉴도 족발탕과 마찬가지로 불호

식사 끝
에그타르트 Egg tart

저녁을 든든하게 먹은 뒤 소화도 시킬 겸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야시장이 위치한 Yau Ma Tei 역과 숙소가 있는 Mong kok 역은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이기 때문에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그리고 낮에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걷기 힘들지만 밤에는 시원해서 산책하기 적당한 기온으로 바뀐다.
걷는 도중 영업을 마칠 시간인지 마감 준비를 하고 있는 빵집이 있어 대충 스캔해봤는데 에그타르트를 파는 곳이었다. 홍콩인지 마카오인지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는 얘기가 생각나 일행과 함께 바로 시식해보기로 했다.
살면서 에그타르트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게 무슨 맛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먹어본 결과 정말 맛있었다. 계란빵의 빵 부분을 패스츄리로 바꾼 듯한 식감과 맛이었다.
이렇게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홍콩에서의 2일차 여행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