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in Hong Kong
홍콩 여행 3일차
INDEX
- 타이파 빌리지(Taipa Village)
-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Venetian Hotel & Casino)
타이파 빌리지 Taipa Village
R. Gov. Tamagnini Barbosa, 마카오
나름 알찼던 필수 관광코스를 마치고 카지노 이동하기 위해 타이파 지역으로 이동했다.
타이파에는 타이파 빌리지라는 길거리가 있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곳을 먼저 방문해보기로 했다.
구글맵을 보면 타이파 빌리지도 세나도 광장과 마찬가지로 매우 붐비는 지역이라고 표시되는데 정확했다.
좁은 골목에 많은 상점들이 몰려있는데 대부분 육포와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육포는 Pork jerky 라고 써있는걸 보니 특이하게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든 것처럼 보였다. 모든 상점들이 시식용 육포를 진열해 놓는데 하나하나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불러왔다. 맛은 다 비슷함
대신 에그타르트를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홍콩에서 먹어본 맛과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홍콩보다 단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더위에 지친 상태여서 그런가 사람이 너무 몰려 있으면 자리를 뜨고 싶어져 카지노로 이동했다.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 Venetian Hotel & Casino
s/n Estrada da Baia de Nossa Senhora da Esperanca, 마카오
호텔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그런지 밤이 되니 정말 화려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 카지노는 라스베가스가 아닌 마카오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카오에 있다는 가장 큰 카지노는 바로 베네시안 카지노였다.
난 분명 호텔 안에 들어왓는데 왜 밖인거 같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호텔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베네시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의 도시 베네치아를 많이 닮았다.
실내에 물이 흐르는 강(시냇물)을 만들고 배도 운행한다고 한다.
분명 밤9시인데 하늘을 보면 마치 아침 9시인 것 같다.
호텔 로비 또한 엄청 난 규모였으며, 그 거대한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해 놓았다.
in 카지노
태어나서 처음 카지노를 이용해 봤다.
이곳에 오기 전 카지노는 어두운 분위기에 담배연기가 자욱한 도박장이라 생각했는데 내 예상과 정 반대로 정말 밝고 쾌적했다.
입장할 때 보안 직원에게 여권을 보여줘야 하는데 덩치 크고 험악한 인상의 클럽 가드처럼 생긴 분도 있었지만 장난끼 넘치고 한국말로 인사해주는 재밌는 직원분들도 있었다.
내가 할줄 아는 게임이라고는 슬롯머신, 룰렛 두가지 뿐인데 기계처럼 반복적으로 버튼만 누르는 슬롯머신 보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 룰렛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결과는...
소액이지만 돈을 잃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반대로 슬롯머신만 주구장창 하던 친구는 돈을 땄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더 안좋아졌다.
가볍게 즐기고 난 후 홍콩으로 돌아가고자 카지노를 나섰다.
그리고 아무래도 카지노이다 보니 혹시라도 문제가 될까봐 카지노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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